"가계부채 관리 가능하다"

입력 2011-06-10 16:51   수정 2011-06-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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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정책 수장과 중앙은행 총재가 한 목소리로 관리가 가능한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이번달 중에 종합대책을 내놓고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범부처 종합대책 발표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감독당국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계부채를 통제하고 타 부처와 협조해 여타 방안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잘 관리하고 있으니 우려가 우려를 부르는 일은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 금융위원장
"금융위로서는 금융 기관의 건전성 푸르덴셜 레귤레이션 이 부분은 금융위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니까. 그쪽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안에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하고 잇기 때문에 너무 걱정않하셔도 됩니다."

당국은 늦어도 6월 하순에는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기자들을 만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가계부채가 소득의 40%를 넘는 가구는 빚을 갚기 어렵다고 보는데 그것을 소득 1분위에서 5분위까지 본다면 대개 7% 수준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금융정책 수장과 중앙은행 총재가 이처럼 한 목소리로 가계부채 진화에 나선 것은 우려가 도을 넘었다는 판단과 나름대로 해법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정부 대책의 영향으로 돈맥경화가 발생해 시장과 사회적 약자들이 충격을 받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가계부채가 우려와 달리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진화에 나선 정부와 중앙은행이 걱정하는 국내외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내놓을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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