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국회 정무위, 우리금융 매각 분수령

입력 2011-06-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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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의 경제, 금융분야 일정 들어보는 ''정책브리핑'' 시간입니다. 보도본부 경제팀 유주안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6월 국회 진행중인데요, 이번주에도 많은 현안들이 논의가 될 텐데요. 가장 큰 이슈가 무엇인가요?

<기자> 14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방안이 논의되는데요,

우리금융 매각의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번 정무위가 우리금융 매각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개정안은 금융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 인수할 경우 기존 지분의 95% 이상 인수 요건을 50%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57% 이것만으로도 매각이 가능하도록해 인수자 자금부담 덜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산은지주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노동계와 야당, 여당 일부까지도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야가 모두 반대할 경우 시행령 개정은 무산되겠지만 찬반이 엇갈릴 경우 금융당국은 개정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무위 논의 결과에 따라 시행령 개정안은 15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안건 상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앵커> 경제상황을 알 수 있는 주요 지표들도 발표되는데요 고용과 수입물가가 이번주 나오지요?

<기자> 네. 15일 통계청에서는 5월 고용동향, 같은날 한은에서는 수출입물가지수와 자금순환이 발표됩니다.

최근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청년 실업률은 아시다시피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출입물가의 경우 2~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물가를 점쳐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지난 4월까지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1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해왔는데, 최근 유가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치가 어떻게 나올 지 관심입니다.

자금순환에서는 금융자산과 금융부채 증가 속도를 알 수 있는데요. 특히 개인부문 금융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표가 말해주는 내용에 귀길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 외 경제 금융분야 일정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 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창관 출석해, 업무보고를 합니다.

대외경제 여건과 국내경제 동향, 앞으로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보고합니다. 특히 물가와 일자리 등 서민생활 안정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프라임저축은행이 검찰수사와 뱅크런 등과 관련한 그룹의 대응방침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14일에는 김중수 한은총재가 대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물경제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고요,

한국거래소에서는 ELW 시장 추가 건전화방안 시행일정 안내 보도자료가 배포됩니다.

15일에는 금융위가 신용카드 자산의 대손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정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고.

16일에는 지식경제부에서 5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이 발표됩니다.

금요일인 17일에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리는 물가안정대책회의 결과가 나오고, IMF의 세계경제전망 수정치가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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