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운업 외화가득액 300억불 회복

입력 2011-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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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작년 국내 해운산업의 외화가득액이 302억7천만달러로 2년 만에 300억달러대를 회복했다고 13일 밝혔다.

외화가득액은 특정 품목의 수출금액에서 수출품의 제조를 위해 지출된 수입원자재나 연료 등의 합계액을 공제한 잔액을 말한다.

작년 실적은 2009년 231억6천만달러에 비해 31%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외화가득액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515억달러를 달성했던 반도체이며, 이어 선박(471억달러), 유무선 전화기(375억달러), 석유제품(319억달러), 자동차(318억달러) 순이었다.

해운은 6위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작년 해운산업이 일시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선박 공급 과잉과 유가 급등, 원자재 값 상승, 기상이변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으로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박펀드와 관련한 규제를 적극 완화하는 한편 해운 시황 위축기에 안전판 역할을 해온 구조조정 기금 선박펀드도 올해 계획한 5천억원이 집행될 수 있도록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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