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동양메이저-동양매직 합병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이 합친 ''메가컴퍼니''가 탄생됩니다.

동양그룹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의 합병 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1대 2.5692708이며 오는 7월27일 주주총회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9월1일자로 합병 법인이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동양매직은 비데, 연수기, 정수기 등의 렌탈 사업과 오븐, 가스기기 등의 가전수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 계열사이고, 동양메이저는 건설자재, 건설, 섬유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 회사 입니다.

동양그룹은 동양매직의 각종 사업 모델에 동양메이저의 자금과 인프라를 더해 합병 법인을 그룹 주력기업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현재 동양메이저의 전국 37개 직영공장과 영업소 인프라를 활용해 동양매직의 렌탈사업 방판 조직을 확장하고, 동양메이저의 해외판매망을 이용해 동양매직의 가전 수출을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룹은 또 합병 법인을 중심으로 플랜트 사업을 그룹의 신수종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메가 컴퍼니'' 체제로 변신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고수익 창출기업의 틀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재무구조 건실화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2013년에는 사업지주회사로 지배구조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