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분담금 공개 의무화

입력 2011-06-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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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은 분담금을 미리 알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클린업 시스템을 오늘부터 본격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오늘 오픈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 시스템 홈페이지입니다.

공사비와 조합운영비 등 총 53개 사업비 내역이 낱낱이 나와 있습니다.

종전 부동산 자료를 입력하면 조합원 개인별 분담금도 알 수 있습니다.

실례로 고덕2-1 구역에 3억원짜리 부동산을 갖고 있는 조합원 A씨는 분양가 6억3,200만원을 감안할 때 8,500만원의 분담금이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조합설립시 추진위나 조합이 사업비와 분담금 내역을 클린업 시스템을 통해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분담금 규모를 착공 직전인 ''관리처분 인가''단계에서 조합설립 직후 알 수 있게 된 겁니다.

서울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정비사업이 보다 투명해지고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
"재개발.재건축 조합, 사전 정보공개 의무화. 정비사업 투명성 제고"

서울시는 공공관리 시범지구부터 분담금을 공개하고 점차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보공개 의무화로 인해 조합간 담합이나 분쟁이 일어날 수 있고, 보안상의 이유로 개인 재산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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