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박준현·황성호·최현만..."이번주는 해외다"

입력 2011-06-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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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에 주요 증권사들의 CEO가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해외로 갔습니다. 국내에만 머물러 있던 증권사들의 글로벌 공략을 CEO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최현만 미래에세증권 부회장은 지난 주말 브라질로 향했습니다. 20일 돌아오는 일정으로 브라질 현지 법인을 거쳐 이번에는 칠레까지 둘러봅니다.

성장성이 큰 브라질 증권시장을 살펴보고 칠레에서는 자원 개발 펀드의 가능성을 타진합니다. 지난 주총에서 대표이사직을 뗀 뒤 글로벌 행보가 더 가벼워졌습니다.
당초 박현주 회장과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박 회장은 지난 주말 홍콩으로 떠났습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지난 일요일 홍콩으로 떠났습니다. 홍콩 현지법인과 상하이 연락사무소를 들릴 예정입니다. 홍콩에서는 완리 이후 추진하고 있는 한상기업 IPO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의 이번 출장지는 인도네시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떠나 4박5일 일정입니다. 인도네시아에는 대우증권이 최대주주인 1위 온라인증권사 ‘이트레딩증권’이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이트레딩증권을 발판으로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입니다.

해외 시장 개척은 아니지만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도 지난주 목요일 런던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14곳이 같이 갔습니다. 런던과 뉴욕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IR을 직접 지휘합니다. 이번주 주말에 귀국합니다.

제조업과 달리 금융은 아직은 국내 시장이 대부분입니다. 증권도 우물안 개구리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넓은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한 개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CEO들이 앞장을 섰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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