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성장 전략 ‘제각각’

입력 2011-06-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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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털업체들이 유선인터넷에 이어 모바일을 비롯한 신규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NHN과 다음 그리고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3대 포털사들은 각기 다른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인터넷 검색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NHN이 검색사업의 영향력을 모바일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NHN은 모바일 시장에서 음성과 이미지 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이미 국내 모바일 검색점유율 50%로, 15%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구글, 다음과 격차를 두고 있습니다.

포털 2위를 달리는 다음은 모바일 분야에서 검색보다는 메신저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단문메신저 ‘마이피플’의 올해 가입자수를 1천 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지현 다음 모바일 본부장
“올해 안에 스마트폰 사용자 2천만명 이상, 못해도 내년에 3천만명 이상. 2~3년 후 다음의 전체매출부분 중 모바일에서 차지하는 비중 클 듯”

NHN과 다음이 모바일 시장에서 승부수를 두고 있는 것과 달리, SK커뮤니케이션즈의 성장전략은 해외 진출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의 영문버전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친밀함’과, 10~20대의 소녀감성을 앞세워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추은정 SK 커뮤니케이션즈 홍보팀장
"싸이월드는 일촌이라는 친밀감, 아기자기한 소녀의 감성적인 면, 개인정보면에서 관리 될 수 있어 해외 SNS와의 차별화 가능"

국내 3대 포털업체들이 내세운 모바일시장 전략의 성공여부에 따라 포털업체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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