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지주의 우리금융지주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김석동 위원장은 유효 경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BIG3 금융지주사들은 인수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열린 한 세미나.
김석동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매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유효 경쟁은 될거야. 걱정하지 마세요."
일괄매각안도 변경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기자: 일괄매각안이 바뀌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나요?)
"변경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안에 대해서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KB나 신한 등 금융지주들과는 아직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두고보면 안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현실은 다릅니다. BIG3 금융지주사 중 어느 한 곳도 인수 의사를 표명하지 않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오늘(1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여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그거에 대해선 얘기할 사항이 없어요"
(기자 : 아예 지금 검토를 안하시는 건가요?) "예"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입찰 참여여부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신한금융지주도 이전부터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빅3 금융지주사 그 누구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같이 업계는 우리금융에 관심을 끈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두고보면 안다는 자신감은 정말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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