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군 오인사격 법적대응 안해"

우리 군의 오인 사격을 받았던 아시아나항공이 회사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항의나 법적인 대응 방침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명백한 오인사격"이라며, 사고 발생 후 이틀이 지난 19일에도 큰 충격 속에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과 인접한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주둔한 해병대 초병 2명은 지난 17일 새벽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남쪽 주문도 상공을 비행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적기로 오인해 10분간 대공 경고사격을 가했습니다.

당시 여객기 승무원은 물론 승객들도 이를 전혀 모른 채 정상 운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