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놓고 '옥신각신'

입력 2011-06-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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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세와 반값 등록금 등 정부와 정치권이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습니다. 6월 국회가 정점에 달하는 이번주, 대립각은 더 날카로워질 전망인데요. 그 쟁점을 유주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주 국회에서 정부와 정치권은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치게 됩니다.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국회 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여야 모두 감세 철회를 당론으로 내세울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년 시행을 앞두고 감세철회를 마지막으로 관철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정치권과 정부의 마찰은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엇박자도 이번 회기의 쟁점입니다.

특히 추경예산편성을 요구하는 민주당과 '불가'를 외치는 정부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상황이 이렇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정책 방향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여야간 이견이 상당히 크다"며 우회적으로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난주말 정부가 내놓은 내수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가타부타가 나옵니다.

대체공휴일 도입 검토에 대해서는 재계가 줄곧 반대해왔고, 대형마트 영업제한 방안은 시장원칙에 어긋난다는 단점이 지적됩니다.

봄, 가을방학을 만들어 국내여행수요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조차 의견이 갈립니다.

이런 가운데 22일부터 일주일동안 반값 등록금과 무상복지 등 이슈에 대한 국민토론회가 열립니다.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권과 복지 포퓰리즘이라며 막아선 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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