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더 키우려면 콘텐츠 지원재정 늘려야"

입력 2011-06-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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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등에서 확인된 케이팝(K-Pop) 열풍 등 한류의 붐을 이어가려면 콘텐츠 산업에 대한 재정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전공 교수이자 창조산업연구소장은 21일 오후 3시 마포구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콘텐츠산업 재정확충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내놓은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고 교수는 "한국어를 전공하는 외국학생이 늘고 한국대중문화를 즐기려고 방한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등 최근 전 세계로 퍼져가는 한류의 원천은 국내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이 향상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면서 "한류 확산과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면 국가 차원에서 콘텐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세계 콘텐츠 시장 규모는 1조3천200억 달러로 자동차(1조2천억 달러)나 IT(정보기술.8천억 달러) 시장보다 크다.

콘텐츠 산업은 향후 5년간 연평균 5%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차세대 분야인 스마트 영역은 앞으로 3년간 400%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등 고성장·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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