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주 3인방인 역사상 저점을 기록중입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이제 오를 수 있을지 증권팀 김의태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기자. 오늘도 통신주 떨어지나요?
<기자>
오늘을 통신 3인방 모두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SK텔레콤이 강보합으로 15만 5천원, KT가 2% 가깝게 올라 3만7천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가 1% 안팎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 하지만 통신사 주가 역사적 저점수준이죠?
<기자>
그렇다.
우선 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주가흐름을 보겠습니다.
올초 17만원이였던 주가는 올들어 내내 하락해 현재 15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에는 사상최저가인 15만 500원을 기록해 15만원선까지 위협받았다.
KT의 주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초 4만6천원에서 현재 3만7천원대로 주저앉았다.
2009년 6월말 KT와 KTF의 합병 신주가 상장된 이후 사상최저가를 기록중이다.
LG유플러스도 올초 1만정도였던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역사상 최저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앵커> 통신주 왜 이렇게 떨어진거죠?
<기자>
증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통신비 인하 때문이라고 답했다.
올들어 물가부담의 주범으로 통신비가 꼽히면서 인하압력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S) '통신비 인하' 불확실성 여전
이달초 정부의 통신비 인하방안이 발표됐는데.
현재 업계 1위인 SK텔레콤만 인하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KT, LG유플러스가 방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7월초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인터뷰>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일단 통신주 주가가 안좋은 이유는 딱 하나라고 보고 있다. 요금인하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4~5년 통신주 실적은 한자리 아니며 마이너스였다. 올해는 스마트폰 공급확대에 따른 데이터 매출 증가로 10% 성장을 기대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요금 인하 이슈 때문에 주가 발목 잡히고 있다. 사상최저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인하압력이 가해지면서 여전이 통신주들의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다 다음달 부터 기존 이통사들보다 요금이 저렴한 MVNO사업자들이 등장하는 등 요금경쟁이 더 겪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앵커> 국내 통신주는 상황이 이런데 해외는 전혀 다르다면서요?
<기자>
국내와는 정반대다.
미국, 일본에 상장되 있는 주요통신사들의 주가흐름을 준비한 화면으로 보겠다.
CG) 세계 주요통신업체 주가
(1월4일~ 6월17일)
NTT도코모 (일본) 8.6%↑
KDDI (일본) 15.5%↑
버라이존(미국) 14%↑
AT&T (미국) 7.6%↑
스프린트 (미국) 33%↑
이들 해외 통신사들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대에 따른 매출과 순익 증가가 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엔 앞서 지적한 대로 요금인하 이슈로 인해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앵커> 외국인들은 전혀 통신주를 팔지 않고 있는 거 같은데..
<기자>
현재 KT와 SK텔레콤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초 이후 49%로 한도를 꽉 채우고 있다.
국내 통신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은 전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주가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기관의 매수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S) 외국인, 통신주 지분 유지·ADR 매수
또 재미있는 부분은 국내 통신사들의 주가는 사상최저치를 기록중이지만
미국증시에 상장된 SK텔레콤과 KT의 ADR의 경우 올들어 6~1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분한도에 묶어 국내 통신주는 살수 없지만 미국증시에 상장된 DR은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다면 통신주, 앞으로 매력적일 수 있고 적지 않은 배당까지 챙겨줘 굳이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앵커> 전문가들 언제쯤 오를 것으로 보나?
<기자>
당장 2분기 실적을 봐야할 거 같다.
아직은 정확한 데이터를 알기에는 힘들지만 나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마트폰 확대로 통신 3사의 매출과 이익은 지난해 보다 10% 이상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신업종의 경우 2, 3분기 대체로 좋은 실적이 나오는 데요.
S) 2·3분기 실적 확인 후 반등할 듯
다만 2분기 실적이 좋을 경우 또다시 통신비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과연 어떤 성적을 내놓을 지가 관심이다.
3분기 정도에는 실적개선 모멘텀이 확실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몇가지 체크해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의 말을 들어보겠다.
<인터뷰>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2가지를 봐야한다. 하나는 스마트, 태블릿PC로 빨리 실적향상되느냐, ARPU 성장성 회복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요금인하부담을 안고 있다면 통신사 구조개편 비규제, 성장부분 따로 떼어내 어떻게 하면 빨리 진행하느냐이다.
장기적으로 봐서는 통신사들도 내부적으로 통신비 인하요인을 피해갈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우선 통신사들의 주가가 최저가인 만큼 매력적일 수 있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2분기 실적치가 나오는 7월말 정도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이제 오를 수 있을지 증권팀 김의태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김기자. 오늘도 통신주 떨어지나요?
<기자>
오늘을 통신 3인방 모두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SK텔레콤이 강보합으로 15만 5천원, KT가 2% 가깝게 올라 3만7천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가 1% 안팎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 하지만 통신사 주가 역사적 저점수준이죠?
<기자>
그렇다.
우선 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주가흐름을 보겠습니다.
올초 17만원이였던 주가는 올들어 내내 하락해 현재 15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에는 사상최저가인 15만 500원을 기록해 15만원선까지 위협받았다.
KT의 주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초 4만6천원에서 현재 3만7천원대로 주저앉았다.
2009년 6월말 KT와 KTF의 합병 신주가 상장된 이후 사상최저가를 기록중이다.
LG유플러스도 올초 1만정도였던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역사상 최저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앵커> 통신주 왜 이렇게 떨어진거죠?
<기자>
증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통신비 인하 때문이라고 답했다.
올들어 물가부담의 주범으로 통신비가 꼽히면서 인하압력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S) '통신비 인하' 불확실성 여전
이달초 정부의 통신비 인하방안이 발표됐는데.
현재 업계 1위인 SK텔레콤만 인하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KT, LG유플러스가 방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7월초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인터뷰>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일단 통신주 주가가 안좋은 이유는 딱 하나라고 보고 있다. 요금인하 이슈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 4~5년 통신주 실적은 한자리 아니며 마이너스였다. 올해는 스마트폰 공급확대에 따른 데이터 매출 증가로 10% 성장을 기대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요금 인하 이슈 때문에 주가 발목 잡히고 있다. 사상최저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인하압력이 가해지면서 여전이 통신주들의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다 다음달 부터 기존 이통사들보다 요금이 저렴한 MVNO사업자들이 등장하는 등 요금경쟁이 더 겪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앵커> 국내 통신주는 상황이 이런데 해외는 전혀 다르다면서요?
<기자>
국내와는 정반대다.
미국, 일본에 상장되 있는 주요통신사들의 주가흐름을 준비한 화면으로 보겠다.
CG) 세계 주요통신업체 주가
(1월4일~ 6월17일)
NTT도코모 (일본) 8.6%↑
KDDI (일본) 15.5%↑
버라이존(미국) 14%↑
AT&T (미국) 7.6%↑
스프린트 (미국) 33%↑
이들 해외 통신사들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확대에 따른 매출과 순익 증가가 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엔 앞서 지적한 대로 요금인하 이슈로 인해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앵커> 외국인들은 전혀 통신주를 팔지 않고 있는 거 같은데..
<기자>
현재 KT와 SK텔레콤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초 이후 49%로 한도를 꽉 채우고 있다.
국내 통신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은 전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주가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기관의 매수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S) 외국인, 통신주 지분 유지·ADR 매수
또 재미있는 부분은 국내 통신사들의 주가는 사상최저치를 기록중이지만
미국증시에 상장된 SK텔레콤과 KT의 ADR의 경우 올들어 6~1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분한도에 묶어 국내 통신주는 살수 없지만 미국증시에 상장된 DR은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다면 통신주, 앞으로 매력적일 수 있고 적지 않은 배당까지 챙겨줘 굳이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앵커> 전문가들 언제쯤 오를 것으로 보나?
<기자>
당장 2분기 실적을 봐야할 거 같다.
아직은 정확한 데이터를 알기에는 힘들지만 나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마트폰 확대로 통신 3사의 매출과 이익은 지난해 보다 10% 이상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신업종의 경우 2, 3분기 대체로 좋은 실적이 나오는 데요.
S) 2·3분기 실적 확인 후 반등할 듯
다만 2분기 실적이 좋을 경우 또다시 통신비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과연 어떤 성적을 내놓을 지가 관심이다.
3분기 정도에는 실적개선 모멘텀이 확실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몇가지 체크해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의 말을 들어보겠다.
<인터뷰>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2가지를 봐야한다. 하나는 스마트, 태블릿PC로 빨리 실적향상되느냐, ARPU 성장성 회복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요금인하부담을 안고 있다면 통신사 구조개편 비규제, 성장부분 따로 떼어내 어떻게 하면 빨리 진행하느냐이다.
장기적으로 봐서는 통신사들도 내부적으로 통신비 인하요인을 피해갈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우선 통신사들의 주가가 최저가인 만큼 매력적일 수 있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2분기 실적치가 나오는 7월말 정도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