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악재 불구, 증시 반등 ‘모색’

입력 2011-06-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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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부도 위기와 미국이 양적 완화 종료 등 불안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00선 지지만 확인된다면 서머랠리를 기점으로 상승 추세를 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리먼 사태와 이번 그리스 부도 위기는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실물 경제 활력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금융위기 때는 유럽 은행, 특히 선박 금융이 먼저 위축되면서 전 세계 조선과 해운 경기가 얼어붙었지만 이번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조선 업체 주가도 견조하고 컨테이너선 등 유럽 선주들의 발주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럽 선박 금융 업체 동향을 봐도 불안 조짐은 없습니다.

더블딥 우라가 나오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선행지수가 반등을 보이고 있고 경기도 2분기를 정점으로 완만히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목요일 새벽 FOMC의 통화정책 방향성도 양적 완화 종료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대외 악재로 조정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만큼 벨류에이션 가치가 부각된 상태입니다. 반등 시점이 다가온 만큼 저가 매수 기회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6월말까진 변동성 큰 지금 장세 이어지겠으나 섬머랠리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어닝시즌이 다가 오고 있어 7월부터 장이 내성 갖고 기업에 따라 차별화 장세가 올 것이다. 큰 바닥은 2000선 전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0선 지지만 확인 된다면 하반기 2400-2600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초보다 상승 탄력은 줄겠지만 점진적인 우상향 추세를 자신합니다.

대신 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도주였던 정유와 화학, 자동차는 펀더멘탈이 좋아 반등 역시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과 유통도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IT와 금융 등 일부 업종은 3분기 저점 확인 후 매수하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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