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마트 "킴스클럽마트 인수가 비쌌다"

입력 2011-06-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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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이랜드로부터 2천300억원에 인수했던 킴스클럽마트의 인수가격이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킴스클럽마트는 지난 2010년 홈플러스와 2011년 이마트의 인수 작업을 전후로 무리하게 신규 출점을 지속하면서 상품적 측면이 무너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킴스클럽의 고객수 역시 인수전 전후 급격히 이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마트 고위 관계자는 "킴스클럽의 매출액은 현재 3천억원 수준"이라며 "앞으로 이마트의 식품사업과 연계한 인프라와 조직 통합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사측은 과거 월마트를 인수한 후 턴-어라운드 사례에 비춰 킴스클럽과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후 어떻게 성장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과거 경험치보다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30% 가량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킴스클럽마트 54개 점포를 2천3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마트와 SSM의 에브리데이의 중간 형태인 '이마트 메트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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