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시장의 매각 풍문 주의해야"

하이닉스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는 22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하이닉스반도체의 M&A 진행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이닉스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향후에도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거래와 관련된 주요 사항은 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정확한 정보를 시장에 전달할 것이므로 시장의 풍문 등에 혼선을 갖지 말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이 긴급 운영위를 소집한 것은 정책금융공사가 어제(21일) 하이닉스 매각 공고 후 매각 조건을 외부에 공개하며 독자 행동으로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또 "하이닉스반도체의 M&A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을 통하여 진행될 것"며 "하이닉스반도체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유지를 위한 재무 및 경영능력 있는 경영주체를 확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식관리협의회 소속 금융기관들도 "이제는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벗어나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다"며 "이에 더하여 주식관리협의회가 보유한 출자전환 주식의 적정가치를 보상받자는 것에 대한 기본입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