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체감경기 개선'에 역점

입력 2011-06-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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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체감경기 개선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이 역시 최우선 목표로 꼽혔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경제정책의 방향은 크게 세가지 축으로 짜여집니다.

정부는 최우선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체감경기를 개선하고 부문별 격차를 완화하는 데 힘쓸 계획입니다.

물가와 관련해 업체들의 가격인상을 체크하고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등 다양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물가상승압력을 최소화하며 내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고심중입니다.

경제체질 개선도 주요 과제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했고 재무구조가 부실한 한계기업들도 취약요인으로 떠올라 있습니다.

수출 위주로 경제성장세를 회복했지만 높은 대외의존도는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목표는 미래를 내다보고 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자는 겁니다.

정부는 녹색성장 같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고유가와 고령화 등 미래위험에 대비한 경제정책을 마련중입니다.

특히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복지 포퓰리즘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복지정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취임직후 부처간 벽을 허물자고 했던 박 장관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갈짓자 행보를 하는 정책이 가장 안 좋은 정책"이라며 모든 부처가 경제팀의 입장에서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이달말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 내수활성화 방안 등과 함께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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