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 사장 '윤곽'

입력 2011-06-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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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공기업과 기관장 경영평가가 끝난 뒤 금융 공기업 수장 인사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공기업 사장에 대한 윤곽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금융 공기업발 인사 태풍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 금융공기업 사장 임기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24일 주총이 열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사장 공모 마감 결과 10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이 경쟁후보들을 물리치고 사장 후보에 내정됐습니다.

김병기 신임사장 내정자는 재경부 국고국장, 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삼성경제연구소장을 지냈습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신용보증기금은 안택수 이사장이 연임됐습니다.
정치인 출신이지만 조직장악에 성공하며 기관평가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한국투자공사는 전직 증권사 CEO와 현직 금융기관, 기획재정부 출신 등 모두 6명이 지원한 가운데 재정부 출신들이 한발 앞서고 있습니다. 신임 사장으로 유력했던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은 응모하지 않았습니다.

8월 임기가 다가오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역시 이변이 없는 한 재무관료 출신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 사장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주택금융공사 역시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출신들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에서 시작된 금융공기업의 인사 태풍이 불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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