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故 최요삼 다큐 내레이션

입력 2011-06-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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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아마추어 복서인 이시영이 복싱선수 고(故) 최요삼의 이야기를 그린 'SBS스페셜 - 최요삼, 죽을 힘을 다한다는 것'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26일 밤 11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SBS스페셜'이 앞으로 분기에 한 편씩 제작할 '시리즈 휴먼다큐 나는 산다'의 1편으로, 2007년 12월 25일 세계 챔피언 방어전에서 쓰러진 후 35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최요삼 선수의 이야기를 담는다.

인도네시아 헤리아몰 선수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상대의 주먹에 쓰러진 최요삼은 사후 장기기증으로 6명의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프로그램은 고인이 남긴 일기장을 바탕으로 고인의 삶을 재연한다. 현재 부용고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이자 고인의 조카인 김태윤이 삼촌의 대역을 맡았다.

또 고인을 추모하는 노래 '챔피언'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화제를 모은 그룹 리쌍의 멤버 개리가 음악감독을 맡아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곡들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죽을 힘을 다해 치열하게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최요삼의 파란만장한 승부세계와 짧고 뜨거웠던 인생을 통해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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