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상가 160억원 몰렸다

입력 2011-06-23 16:32   수정 2011-06-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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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아파트 청약열기가 상가 분양으로 이어지면서 세종시에서 처음 공급된 상가 입찰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LH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세종시 첫마을 2개 블록의 단지 내 상가 입찰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총 23개 점포에 609명이 몰려 26대 1의 경쟁률로 100% 낙찰됐습니다.

23개 점포의 예정가 총액은 81억원이지만,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제 낙찰가 총액은 16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한 블록에서는 예정가의 세배가 넘는 265%에 낙찰된 점포도 나왔습니다.

이번 상가 분양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은 세종시의 첫 상가 공급인데다, 최근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청약 열기가 더해진 덕분입니다.

이미 지난 16일 실시한 분양설명회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어느정도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LH관계자
"세종시 미래가치하고, 이번 상가가 모두 1층에 위치해 있다. 로드숍 형태 근린상가 개념이 있어서..."

LH는 단지내 상가에 관심이 높아지자 하반기 세종시 첫마을에서 상가 192개를 추가로 공급합니다.

8월에 133개, 10월에 59개를 분양합니다.

하지만 낙찰가격이 너무 높아 수익성이 낮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아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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