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국영항공에 제재 조치

입력 2011-06-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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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3일 이란 국영항공에 대해 미국인이 일절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발령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에어가 2006년 이래 혁명수비대에 의한 군사관련 장비 수송에 동원됐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로켓과 미사일이 이란에어 여객기로 운반됐으며 혁명수비대 장교들이 종종 혁명수비대와 관련한 특수화물을 적재한 이란에어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이란에어 항공기가 미사일이나 로켓 부품을 시리아로 운송하는데 이용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에어는 1995년부터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으면서 보잉기나 에어버스 항공기, 그 예비부품 도입이 전면 봉쇄됐다.

때문에 이란에어는 세계에서 가장 낙후한 항공사 가운데 하나로 전락했다.

이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35개 국제노선을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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