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사가 현지시간 23일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에쿠스가 현대차 역대 최고 점수인 61점을 기록하며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등을 제치고 대형 고급승용차 부문 2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 에쿠스는 올해 처음 평가대상이 된 12개의 차종 중 당당히 1위를 기록하는 한편, 조사대상이 된 전체 브랜드의 234개 모델 중에서도 4위에 오르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역대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브랜드별 평가에서는 현대차가 108점을 얻어 일반브랜드 5위를, 기아차는 113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6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조작이 어렵고 고객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기술의 적용이 고객들의 불만으로 이어져 각 메이커의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신기술의 적용과 고객 만족도 사이의 양날의 칼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지 큰 숙제를 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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