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안정화 탄력 받을까?

입력 2011-06-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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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에너지기구와 함께하는 정부의 비축유 방출로 국제유가가 반응을 보이면서 국내유가에도 영향을 보일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면서 가격 안정화를 찾을 수 있을지,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전세계가 기름값 안정화를 위해 배팅을 걸었습니다.

당장 기대감에 오늘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적 공조와 함께 우리 정부도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7월 정유사 100원 할인이 끝나는 시점에 우려했던 가격 폭등은 한 숨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정부와 정유사 수급 관계자들은 세 차례에 걸쳐 협의를 나누고 있습니다.

협의의 관건은 정유사마다 배정될 물량이 어느 정도냐와 정부가 수수료를 얼마나 책정할까 하는 부분입니다.

지난 번 GS칼텍스가 경유공급 문제로 정부에 긴급 임차를 요청했을 당시 수수료는 15-16% 정도.

수수료가 비싼 만큼 공급가격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데 이번 방출 같은 경우는 정부차원에서 먼저 결정한 문제기 때문에 수수료는 낮아져야만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정부와 정유사는 돌아오는 월요일 마지막 협의를 거쳐 28일이나 29일부터 비축유를 방출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책연구본부장>
"1주내지 2주의 시차를 가지고 반영이 되기 때문에 7월 초에 정유사들이 100원 인하조치가 원상태로 복귀 되고 국내유가에 큰 충격없이 연착륙할 수 있는 그런 소재가 될 수 있겠습니다."

국제가격 인하라는 도움닫기 효과 덕분에 국내 기름값은 유류세 인하 압박이나, 정유사 목조르기 없이도 안정적인 가격세를 향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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