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신용대출 늘었지만 연체율은 하락세

입력 2011-06-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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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후 카드론 이용이 크게 늘었지만, 카드론 이용자 중 저신용자의 비중은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론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등 건전성도 개선됐다.

28일 개인신용정보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카드론 시장의 건전성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카드론 연체율은 지난 3월 현재 0.72%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KCB가 카드론 연체율을 집계한 200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카드론 연체율은 세계적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월 2.17%로 2%를 웃돌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작년 6월 이후로는 10개월째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카드론 시장이 2006년 이후 2배 이상 성장했지만, 연체율이 하락한 것은 과거 카드 위기를 겪은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 인력과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하고 개인신용평가(CB) 활용 등을 통해 위험 관리 수준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당국의 감독과 모니터링 강화도 한몫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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