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명으로 구성된 민관 방북단은 오전 9시쯤 동해선 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지구로 들어가 북측 관계자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측이 이미 밝힌 '재산 정리'와 관련한 추가 조치를 일방적으로 남측 관계자에게 통보할지, 중단된 관광재개를 위한 남북 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방북단 가운데 정부 당국자는 단장인 서두현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을 비롯해 통일부 실무자 3명, 법무부 1명, 문화체육관광부 1명 등 6명입니다.
민간 측도 현지에 투자한 현대아산 2명, 에머슨퍼시픽 1명, 금강산기업협의회 1명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1명, 대한적십자사 1명 등 6명입니다.
이들의 방북은 하루 일정이지만 남북 간 금강산관광을 둘러싼 긍정적 협의가 진행되면 귀환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를 둘러싼 남북 간 입장이 첨예해 북한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통보하고 이에 따라 금강산관광 문제가 완전 수렁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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