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쿠키'를 아시나요!

입력 2011-06-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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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들 '독도쿠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판매 수익의 3분의 2를 독도수호 자금으로 기부하는 쿠키인데요.
이름 뿐 아니라 모양도 독도를 꼭 닮았다고 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동글동글하게 빚어진 반죽이 오븐에 들어갑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만주는 동도와 서도, 두 봉우리로 솟은 독도의 모습을 꼭 닮았습니다.

이름도 '독도만주'.

청년실업자부터 고령자, 장애인 할 것 없이 한 가족으로 일하는 이 공장은 비영리 민간단체가 세운 사회적 기업입니다.

<인터뷰> 주덕한 / 독도쿠키 대표
"모법인이 전국백수연대라고 청년실업자 서울시립 단체입니다. 모든 대한민국의 사회적 기업이 그렇듯이 미션이 있는데, 저희는 독도를 알리는 것과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콩 앙금이 들어간 독도만주와 함께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로고가 새겨진 '독도쿠키'가 주력상품입니다.

판매 수익금의 3분의 2는 독도 생태계 보호와 독도 수호활동 기부금으로 사용됩니다.

일자리도 만들고 독도도 지키는 사회적기업. 따뜻한 마음이 담겨서인지 쿠키 맛도 담백합니다.

기계가 찍어내는 쿠키가 아니라 하나 하나 손으로 만들어낸 정성 가득한 쿠키입니다.

<인터뷰> 박 현(29세) / 독도쿠키 직원
"수작업이라 더 정성들여 만들기 때문에 우리 제품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다 가족같은 마음으로 일하니까 괜찮아요. 가정에 있는 것보다 더 편해요."

<인터뷰> 이용진(77세) / 독도쿠키 직원
"재밌어요. 젊어서 하던 일이기 때문에 여기와서 해도 부담없구요. 독도를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보태서 활용하는 기업이니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민석(25세) / 독도쿠키 직원
"독도가 우리땅인데, 일본이 자꾸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니까 문제가 생기죠.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확신합니다."

사회가 '취약계층'이라고 부르지만 불편한 몸과 침침한 눈이어서 더욱 값진 일손.

이들의 손끝에서 독도를 지켜내는, 사회를 포용하는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독도쿠키 임직원 일동
"독도는 우리땅! 독도쿠키 많이 드세요!"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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