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매매 기승…김정일 특별지시로 성병검사"

입력 2011-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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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건 당국이 지난 4월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대대적인 성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독과 임질 환자가 생각보다 많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양 소식통을 통해 가난한 여성층과 부유한 남성층에서 성병 감염이 많이 나타났다며 이는 생활이 어려운 여성과 권력층 남성 사이에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2일 보도했다.

RFA는 "특히 군 간부 중에 매독환자가 많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성병에 걸린 간부들은 불명예 제대를 우려해 몰래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약을 구해서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RFA는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최근 평양을 비롯해 신의주, 청진 등 대도시에서 성매매 알선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성병 예방책이 부족해 주민들 사이에 성병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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