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업체 이익률 3% 미만..원가부담 가중

입력 2011-07-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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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업체들의이익률이 철광석 가격의 급등으로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뤄빙성(羅氷生) 중국철강협회 부서기는 3일 경화시보(京華時報)와 인터뷰에서 올해 1~5월 80개 회원사들의 판매 이익률이 2.91%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0.6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6개월 정기예금 이율 3.05%보다 낮은 것이다.

중국은 철광석 수입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설비과잉으로 생산이 크게 늘어나 전세계 금융위기 후 이익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뤄 부서기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업체들의 원가부담이 25% 급증했지만 회원사들의 이익은 428억위안으로 2.91%의 이익률을 달성하는데 그쳐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가 원가부담을 줄이고 이익률을 올리는 것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 철광석 생산업체들이 철광석 가격의 동향을 보여주는 철광석가격지수를 통제하고 있어 철광석의 정확한 가격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만간 중국 자체의 철광석가격지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철광석 가격 동향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철강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고 있고 중국내 철강 재고가 9천만t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고 철광석 가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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