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트레이드 고민되네

입력 2011-07-04 19:21   수정 2011-07-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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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래량과 회전율이 줄면 온라인 증권사는 가장 타격이 큽니다. 중요 수입원인 수수료가 줄기 때문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회사별로 다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제일 다급한 곳은 키움과 이트레이드증권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일단 회전율을 보면 키움, 이트레이드 등 온라인 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개인 거래비중이 제일 중요하다. 최근 들어 개인 거래비중이 줄어들어 전체 거래 대금에서 개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초반까지 줄어든 것은 맞다.”

먼저 키움증권이 노리는 것은 신용잔고의 이자이익을 높이는 것입니다. 온라인 고객들이 신용 자금을 대출해 거래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이용한 전략입니다.

그러나 현재 키움증권은 관련 규정상 신용 거래 잔고를 모두 사용한 상태입니다. 이에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 등을 인수해 관련업무를 대체시켜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4월 금융당국에서 도입 가능성을 내비쳤던 주식매매 전문 거래소인 ATS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지 않아 다양한 방법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모바일 거래를 대안으로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정성근 이트레이드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모바일 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부분이 아무래도 거래의 노출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차츰 거래를 늘릴 수 있는 마켓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아이패드 등을 활용한 모바일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크레온을 내놓은 대신증권의 고민도 역시 마찮가집니다. 시장의 거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품을 내놨지만 거래량은 기대에 못미칩니다.

온라인 증권사는 오프라인 지점 개설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증권업의 후발 주자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줄고 회전율이 감소하면서 이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 고민만 깊어갑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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