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산저축은행 제외한 3곳 매각 추진

입력 2011-07-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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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들이 점거 농성 중인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나머지 3곳의 저축은행들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4일 부산, 전주, 대전, 보해 등 4개 저축은행의 재매각 방안을 확정해 이번주 내 재매각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금자 및 후순위채 투자자들이 정부 등을 상대로 예금과 투자금을 보장해달라며 본점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이 매각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나머지 3곳의 저축은행은 개별 또는 패키지로 묶여 매각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방에 본점을 둔 저축은행에 대해선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의 관심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재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지난 5월에도 예보는 4개 저축은행을 `부산+전주저축은행` 패키지와 `대전+보해저축은행` 패키지로 묶어 매각을 시도했으나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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