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4일 `2011년 상반기 판매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36만3천473대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판매 목표 72만대의 50.5%며 중국 자동차 업계 판매 순위 4위, 시장 점유율 6.3%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수익성이 높은 중형차 판매비중이 높아졌다.
엑센트, 베르나, 엘란트라, 위에둥 등 준중형차 이하의 판매 비중은 올해 상반기 67%로 작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축소됐지만 쏘나타, 투싼, 투산ix 등 중형차 이상의 비중은 33%로 11%포인트 확대됐다.
1~6월 차종별 판매량은 베르나 5만7천923대, 위에둥 10만590대, YF쏘나타 1만8천326대, 투싼ix 4만9천979대 등을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현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과 투싼ix의 총판매량은 7만9천286대로 무려 45% 급증했다.
반면 위에둥은 생산설비의 상당 부분을 쏘나타와 투싼 생산으로 전환하는 바람에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다.
YF쏘타타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매달 6천대 이상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올해 고급차 비중을 확대하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딜러망 확대 등 판매채널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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