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생활물가 잡겠다"

입력 2011-07-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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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인상과 관련해 편의점과 외식업체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생활물가를 꼼꼼히 체크해 고삐를 조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위는 지난달 28일과 29일, 훼미리마트와 GS25, 세븐일레븐 등 대형편의점 본사를 예고 없이 방문해 상품가격 정보가 담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가져갔습니다.

대형 편의점들이 아이스크림류 가격을 인상한 이후 벌어진 일로,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한 조사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2개 외식업체 가맹본부 역시 가격인상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먼저 지난 4월과 5월, 주요외식업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최근에는 현장조사를 진행중입니다.

가맹사업본부와 가맹사업자간 부당한 거래, 가격인상의 적절성, 담합 여부 등이 집중 조사항목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를 필두로 정부가 생활물가 고삐죄기에 나선 것은 서민생활 어려움이 나날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급등의 파장은 가공식품이나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근원물가가 2년여 만에 최고로 치솟으며 구조적인 고물가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물가기관을 자처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편의점, 외식업체 조사뿐 아니라 가격정보 제공대상 확대, 담합이나 편승, 과다인상 업소 지도점검 등 지속적으로 생활물가를 감시해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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