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과 예슬 입 맞출까?

입력 2011-07-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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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이 미녀 스파이로 돌아온다.



KBS 새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스파이 명월은 새로운 한국형 첩보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북한의 미녀 스파이 한명월(한예슬 분)이 남한 최고 한류스타 강우(문정혁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스파이 명월은 여느 첩보물의 딱딱함보다 사랑이 담긴 부드러움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게 제작진의 기획의도.



스파이 명월을 연출하는 황인혁 감독은 "남북한 이념적 대립이 아닌 선남선녀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눈물, 무거움과 가벼움을 적절하게 버무리겠다"며 "북한의 한류단속요원과 남한의 한류스타와의 사랑을 완성하는 과정을 즐겁게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도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을 맞은 에릭, 이진욱을 비롯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한예슬과 배우 장희진 등 화려하다.



에릭은 "드라마가 무겁지 않아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현재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예슬 역시 "빡빡한 촬영 일정상 다소 피곤하지만 에릭, 이진욱 등과 연기호흡이 잘 맞아 편하다"고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이진욱은 군 제대후 첫 복귀작인 만큼 제작발표회에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간간히 재치있는 제스처로 취재진을 플래시를 독차지 했다.



그는 제대후 첫 작품에서 군인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도 "4개월전 제대가 무색하게 군 생활이 계속되는 것 같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장희진은 "두 남자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재벌집 상속녀가 낯설지만 배역을 위해 패리스힐튼처럼 말투와 의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배역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한편 스파이 명월은 동안미녀 후속으로 오는 11일 부터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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