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비자금 조성의혹 수사

입력 2011-07-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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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비자금 조성의혹을 받아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 부회장이 계열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시행사를 통해 부외자금을 돌려받는 등의 방식으로 최대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일부 시행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글로웍스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개인 금고에 최 부회장의 돈 120억원이 보관돼 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측은 "최 부회장의 개인 자금으로 알고 있고 회사 자금과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은 작년 연말 SK그룹 조직 개편을 통해 SK㈜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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