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악재에도 상승…2170 회복

입력 2011-07-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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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포르투갈의 등급하향 악재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170선을 넘어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9.44포인트(0.44%) 오른 2171.19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월4일(2180.64) 이후 두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포르투갈 악재에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2150선으로 밀리며 조정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막판 상승폭이 확대되며 21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703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656억원 순매도하며 13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8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선물매수로 현선물 베이시스가 강화되며 프로그램매매에서 34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조선주 강세에 따른 운송장비업 1.40% 상승했고, 실적 개선 기대로 보험업이 1.17% 오르는 등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강세를 보인 전기전자업(-0.85%)과 통신 운수창고 등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중공업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겠다는 발표로 6.37% 급등한 반면 하이닉스는 매각 무산에 따른 실망매물로 5.36% 급락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일신석재가 8.16% 급등한 것을 비롯해 강원랜드, 삼양식품 등 평창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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