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특집] 평창 확정, 강원랜드 등 들썩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알아봤는데요. 그간 올림픽 유치 기대로 들썩였던 평창 테마주도 있습니다.
진짜 수혜주는 어떤 것들이 있고 투자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안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먼저 강원랜드. 평창에서 거리도 가까운데다 최근 500개의 객실을 증축해 실질적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번 올림픽 유치를 통해서 그동안 취약점이었던 교통 등 인프라도 한층 개선될 전망입니다.

피겨 스케이팅 경기장 상세 설계를 맡을 희림종합건축사무소도 수혜주로 손꼽힙니다. 희림은 이미 경기장 기본 설계로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번 유치 확정으로 20억원의 추가매출이 기대됩니다.

일신석재는 같은 통일그룹 계열인 용평리조트로 수혜가 예상됩니다. 통일그룹은 앞으로 노후화된 용평리조트의 호텔과 콘도에 대한 대규모 신축과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으로 일신석재는 여기에 자재 공급을 맡게 됩니다.

삼양식품도 대관령 목장 개발 제한이 해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며 테마주로 함께 거론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개최지 확정이 바로 주가의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평창 올림픽이 2018년에 발생하는 이벤트이고, 또 몇 달에 걸친 단기적인 이벤트라는 걸 감안할 때 실질적인 이들 업체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없을거다."

오히려 그간 평창 이슈가 주가에 상당히 반영된 만큼 앞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따라 단기적인 주가 급등락이 예상돼 평창 테마주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