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말레이시아 총리와 면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나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6일 쿠알라룸프르에서 말레이시아 나지브 라자크 총리를 예방하고, 태양광 생산공장 투자, 보험업 신규진출, 호텔 리조트, 방위산업 등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투자와 협조를 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말레이시아는 하이테크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나라이고,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곳" 이라고 밝히며 태양광 사업 투자에 대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나지브 라자크 총리는 "말레이시아에는 솔라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일류가 되고자하는 계획을 갖고 있고, 이미 태양광 셀을 만드는 회사가 진출한 것처럼 한화의 말레이시아 투자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17일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방문국가의 정관계와 재계 인사들을 만나 협조를 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개발잠재력에 비해 속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 동남아시아 5개국 현장을 피부로 직접 체험해본 결과, 한화의 장점을 기반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방문국가의 경제관료 등 경제지도자를 주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그룹의 입장을 설명하고, 진출에 따른 도움을 요청했다"고 순방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회장은 21일간의 동남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7일 오전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