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파탄자는 해병대 못간다"

입력 2011-07-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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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 4일 `해병대 총기사건`과 관련, 앞으로 입영대상자에 대한 인성검사를 강화하고 결함이 있는 지원병은 입영시키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7일 국회 국방위 긴급회의에 제출한 현안보고서를 통해 "경쟁률이 높은 해병지원병에 대한 인성검사가 소홀했다는 점에서 검사체계를 보완하겠다"면서 "병무청 신검과 입영 신검 과정에서 인성검사 결과를 정밀 분석해 인성 결함자는 입영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병역심사관리대`를 운용해 입영 부적격자를 골라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이달 중 `해병대 병영문화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이번 사건에서 허술한 관리가 도마에 오른 총기와 탄약관리 규정에 대해 각 군을 대상으로 보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한 해병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율이 저조한 해병대 학사장교를 학군장교로 전환하고 육군에 위탁하는 해병 학군장교 규모는 연간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며, 부사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학생도 연 20명에서 8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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