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하이닉스는 끝까지 가 봐야"

입력 2011-07-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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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을 하루 앞두고 만난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구체적으로 두 회사로부터 언론을 통해서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적인 LOI(인수의향서) 제출은 좀 더 기다려봐야할 것. 여부 지켜본 다음에 판단할 걸로 생각한다."

이미 두 차례의 매각실패를 겪고 현대중공업에게 기대를 걸어봤지만 최종 불참을 통보받았습니다.

현재 SK와 STX그룹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데 대해 유 사장은 "세 군데 정도 들어왔으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유재한 사장은 한국경제가 주최한 2011 CEO대상 시상식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저축은행 안정기금 지원 관련해서도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 취지를 충분히 살려 저축은행 건전성을 높이는 데 힘써볼 계획입니다.

[인터뷰]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규모나 선정방식, 지원방법, 종국적으론 손실 또는 이익에 대한 책임부담 문제 등 나름 검토하고 있고 금융위와도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왕에 금융안정기금으로 출범한 거니까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가급적이면 충분하고 사전적으로 지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는 10월 공사설립 2주년을 맞는 유 사장은 지난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현대건설도 나름대로 제대로 된 주인 찾았다고 생각하고 KAI(한국항공우주)도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쳤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기회 봐서 적절한 시기에 주인을 찾아줘야 겠다고 생각한다."

특유의 추진력을 통해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업을 마무리해온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하이닉스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취임 2주년을 맞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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