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평창 부동산, 올림픽 특수 누리나

입력 2011-07-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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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텐데요.
무엇보다 평창을 포함해 강원 지역 주택이나 건설경기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부동산 시장 영향을 권영훈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권 기자, 어제 평창 부동산을 직접 취재하고 오늘 돌아왔죠. 현장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기자>
어제(6일) 평창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는데요.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보였지만 시내에는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중개업소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평창 알펜시아 등 올림픽 유치행사가 열리는 곳들은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강원도민 모두가 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아 생업을 잠시 제쳐두고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오늘(7일) 새벽0시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는 순간. 저또한 강원도민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틀 동안 둘러본 평창 지역은 올림픽 유치와 맞물려 작고, 큰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VCR)
해발 700미터 대관령을 자랑하는 강원도 평창.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특히 평창의 올림픽 유치로 지역 개발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현지 부동산 시장은 모처럼 맞은 호황기를 적극적으로 누리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부동산 투자문의가 늘고 있고, 정부 지원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 피기준 / 평창 대도부동산 대표>
"오늘 아침부터 투자문의가 늘고 있다. 올림픽 유치에 힘입어 앞으로 평창 개발이 크게 증가할 것"

현재 평창지역내 최대 공사인 서울대 농공단지가 한창 공사중입니다.

<기자 브릿지>
"평창은 국가적 이벤트인 올림픽 유치란 호재로 각종 개발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기슭마다 펜션과 전원주택을 짓는 모습과 땅을 분양한다는 현수막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평창 지역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평창의 동계 올림픽 유치를 가장 환영하는 곳이 건설사들이라고 하는데요. 수주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겠죠?

<기자>
네. 최근 건설사들은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4대강 사업 이후 별다른 수주가 없는 상황인데요.

평창올림픽 유치로 앞으로 평창을 중심으로 도로망이 정비되고, 경기장 6곳이 추가로 건설됩니다.

건설예산만 순수하게 9조원 이상 투입될 계획이어서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침체된 건설경기를 살릴 기폭제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기자 리포트)


<앵커>
그동안 강원지역은 미분양이 적지 않았는데요. 이번 올림픽 유치가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기자>
주택시장은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이번 올림픽 유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텐데요.

자세한 내용을 신용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신용훈 기자 리포트)


<앵커>
세번의 도전끝에 얻은 동계올림픽 유치.

강원지역 뿐 아니라 국내 주택, 건설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권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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