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 101.9%…아파트 비중 59%

입력 2011-07-07 17:17   수정 2011-07-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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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이 102%에 육박하고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아파트의 비중이 59%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주택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현재 총 조사 주택은 1천467만7천호로 2005년(1천322만3천호)보다 145만5천호(11.0%) 늘었다.

다만 5년 전 대비 증가율은 1995년 30.1%를 정점으로 2000년 19.9%, 2005년 15.3%에 이어 둔화했다. 증가율 둔화는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택보급률은 2005~2007년에 각각 98.3%, 99.2%, 99.6%에 이어 2008년 100.7%로 100%선을 넘어섰고 2009년 101.2%, 지난해 101.9%로 올라섰다.

주택보급률은 주택 수를 일반가구 수로 나눈 값이다. 전체주택 중 빈집은 79만4천호로 2005년(72만8천호)보다 6만6천호(9.1%) 늘었다. 인구 1천명당 주택 수는 363.8호로 2005년(330.4호)보다 33.4호 증가했지만 미국(2010년 409.8호)이나 일본(2005년 450.7호)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빈집을 뺀 거주 주택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818만5000호로 2005년(662만7000호)보다 155만8000호(23.5%) 증가했다.

이런 증가폭은 5년 새 증가한 주택 수(145만5000호)를 웃돈 것이다. 반면 단독주택은 379만7000호로 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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