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의향서 제출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결국 SK와 STX의 2파전이 됐는데요. 둘다 M&A로 몸집을 키워왔다는 공통점이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M&A 승부사들의 결전이 시작됐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전에 SKT와 STX가 최종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재계 판도가 바뀌느냐에 대한 관심까지 모아졌습니다.
먼저 SKT는 음성통화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반도체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류영상 SKT 글로벌 MNO 전략팀장>
"SKT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번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게 됐습니다."
STX는 조선, 해운 분야만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하이닉스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이호남 STX 전략기획실장>
"승산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를 잘 파악하고 이제부터 실사 이후에 어떤 의지와 어떤 입장 그리고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지 승산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STX는 인수 자문사 없이 그룹 자체에서 그룹 자산과 현금, 그리고 우량 자산 매각을 통한 구체적 인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수전은 오래전부터 성장의 한계를 느낄 때 마다 M&A를 통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해왔던 두 그룹의 공통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유공과 신세기통신을 인수해 통신과 에너지사업의 양날개를 구축한 SK그룹.
그리고 대동조선과 범양상선, 아커야즈 등을 차례로 인수해 조선과 해운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꾸준한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STX그룹 모두 비슷한 성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무리한 인수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이닉스 인수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불투명하고 하이닉스의 신규 투자 단행의 부담이 있어 공격적인 가격을 써낼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의향서 제출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결국 SK와 STX의 2파전이 됐는데요. 둘다 M&A로 몸집을 키워왔다는 공통점이 있어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M&A 승부사들의 결전이 시작됐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전에 SKT와 STX가 최종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재계 판도가 바뀌느냐에 대한 관심까지 모아졌습니다.
먼저 SKT는 음성통화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반도체 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류영상 SKT 글로벌 MNO 전략팀장>
"SKT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번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게 됐습니다."
STX는 조선, 해운 분야만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하이닉스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이호남 STX 전략기획실장>
"승산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를 잘 파악하고 이제부터 실사 이후에 어떤 의지와 어떤 입장 그리고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지 승산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STX는 인수 자문사 없이 그룹 자체에서 그룹 자산과 현금, 그리고 우량 자산 매각을 통한 구체적 인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수전은 오래전부터 성장의 한계를 느낄 때 마다 M&A를 통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해왔던 두 그룹의 공통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유공과 신세기통신을 인수해 통신과 에너지사업의 양날개를 구축한 SK그룹.
그리고 대동조선과 범양상선, 아커야즈 등을 차례로 인수해 조선과 해운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꾸준한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STX그룹 모두 비슷한 성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무리한 인수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이닉스 인수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불투명하고 하이닉스의 신규 투자 단행의 부담이 있어 공격적인 가격을 써낼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