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美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입력 2011-07-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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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불안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47달러(2.4%) 내린 배럴당 96.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55센트 내린 배럴당 118.04 달러에 거래됐다

미 노동부는 6월중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1만8천개에 그치면서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5월의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발표된 5만4천개에서 2만5천개로 하향 조정되는 등 고용사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실업률도 9.2%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고용지표는 경기 회복 부진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져 유가를 끌어 내렸다.

8월물 금 값은 온스당 11달러(0.7%) 오른 1,541.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은 이번주 안전자산 선호 경향으로 인해 4%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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