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현물 9일만에 순매도

입력 2011-07-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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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47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9일 4215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선 뒤 8일 까지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3조7346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국민은행이 시간외거래에서 KB금융 주식을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에게 블록세일하면서 사상 최대인 1조7200억원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들은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기 불안 우려로 매물을 늘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280억원) 화학(-160억원) 전기전자(-150억원) 등으로 매물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은행 건설 철강금속 등에서는 소폭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80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9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유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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