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내 전용카드 발급 확대 유도

입력 2011-07-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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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발급시 국내 전용카드 발급 확대를 유도합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겸용카드는 국내전용카드에 비해 연회비가 높고, 국내에서 이용해도 카드사가 수수료를 부담한다며 신규발급 카드 가운데 겸용카드 비중(68.4%)은 감소하고 있지만 겸용카드 가운데 87.3%가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카드사의 수익에 대한 고려와 카드발급시 불충분한 설명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카드발급 신청서식을 개선해 국내외 겸용카드 발급 신청 난을 별도로 구분하고 소비자가 설명을 듣고 신청하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또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카드모집을 할 경우에도 충분한 상품설명이 이뤄지도록 카드모집 관련 지침이나 매뉴얼 등에 필수 고지사항을 반영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국내전용카드의 연회비는 통상 2천원~8천원인 반면 겸용카드는 5천원~1만5천원으로 두 배 가까이 높고, 수수료는 국내 신용판매 이용액의 0.04%, 국내 현금서비스 이용액의 0.0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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