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판매, SUV 뜨고 세단 지고

입력 2011-07-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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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중국 시장 주력 차종이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환되고 있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주력 차종인 위에둥(悅動)이 6월 판매 순위 10위권에서 탈락하고 대신 SUV IX35(투산IX)가 5위권으로 진입했다.

위에둥은 6월 1만2천264대가 팔려 월간 판매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상반기 전체 기간에는 10만6천대가 팔려 판매 순위 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IX35가 6월 9천100대의 판매량을 기록, 판매 순위 3위에 오른 데 이어 상반기 전체 판매량도 5만대로 4위에 랭크됐다.

현대의 중국 시장 주력차종이 바뀐 것은 `전략적인 판단` 때문으로 한정된 설비 능력 아래서 가격이 낮은 위에둥의 생산을 줄이고 고가의 IX35의 생산을 늘렸기 때문이다.

현대의 상반기 세단형 승용차 판매량은 28만4천200대로 상하이GM 55만4천900대, 상하이폴크스바겐 50만1천500대, 이치폴크스바겐 45만3천700대, 둥펑닛산 30만9천대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은 143만5천9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1.4% 증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월 누적 판매량은 932만5천200대로 작년 동기보다 3.4% 늘었으나 작년 동기의 판매 증가율 32%에는 크게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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