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탈세' 조사 강화한다

입력 2011-07-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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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대기업과 사주일가의 탈세와 변칙상속·증여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이현동 청장 주재로 전국 조사국장회의를 열고 하반기 세무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 차단, 대기업에 대한 성실신고 검증, 역외탈세 근절의 중단 없는 추진이 3대 과제로 꼽혔습니다.

먼저 국세청은 대기업과 관련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예고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금융거래 내역과 거래처까지 함께 조사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
"앞으로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및 하도급업체를 통한 탈세와 사주일가의 기업자금 불법유출 혐의 등에 대해 철저히 거증하고 탈루혐의가 상당한 경우 금융거래확인, 거래처 동시 조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조사할 것."

역외탈세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의지로 조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역외탈세담당관을 신설하고 지방청 안에는 국제조사팀을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확충해놓은 상태입니다.

수법을 바꿔가며 이뤄지는 편법상속과 증여에 대한 조사도 강화합니다.

국세청은 하반기 세무조사를 위해 조사국과 전국 세무서를 통해 상속, 증여에 대한 세원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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