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천원 안 넘을 것" 장담 하루만에 2천원 돌파

입력 2011-07-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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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부가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정유사들은 본격적으로 기름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다 국제제품가격 상승에 따라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도 최대 40원 가까이 올라갈 전망입니다.

한창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휘발유 가격 리터당 2000원은 안 넘어갈 것이라고 장담한 정부.

하지만 하루만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기름값 할인이 끝난 지난 7일부터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21원 이상 올라 오늘 2012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다 국제석유제품가격 마저 오르고 있어 내일부터는 최대 40원 가까이 기름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석유중개시장에서 거래된 석유제품가격은 지난달 27일 배럴당 110달러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올라 어제는 배럴당 124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불과 2주만에 15달러 이상이 오른 것입니다.

국내 정유사들도 이를 반영해 주간 기준 공급가격을 정하는 오늘부터 실질적으로 반영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정유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정유사들은 보통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연동해서 국내 공급가격을 정하고 있는데요. 지금 지난주 지지난주 국제제품 가격 동향을 보면 30~40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근시안적인 기름값 정책과
국제제품가격 상승 여파로 소비자들의 고유가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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