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뱃길·무상급식' 논란 속 강행

입력 2011-07-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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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종 논란에 휘말려있는 서해뱃길 사업과 무상급식 주민 투표를 끝까지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오 시장을 또 다시 검찰에 고발하며 주민투표 중지를 위한 행동에 즉각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서해뱃길 사업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논란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5기 출범 1주년을 맞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에 강력한 경고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망국적 유령`, 독재`라는 표현을 통해 서해뱃길과 무상급식 투표 등을 반대하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오세훈 서울시장>
"한강의 미래 비전인 서해뱃길과 한강예술섬 사업 역시 어떠한 정치공세 속에서도 중단 없이 추진해 서울의 미래가치를 만들어가겠다..오는 8월 서울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서울시의회는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자화자찬`과 `아전인수`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비판했습니다.

서해뱃길 사업은 국회에서도 동의를 얻기 힘들 것이며 주민투표는 불법으로 얼룩진 만큼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이유에 섭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무상급식 투표는 `위법투표이자 기만투표`라며 오 시장이 직접 나서서 주민투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서해뱃길을 비롯한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 오 시장을 또 다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스탠딩-이준호 기자(jhlee2wowtv.co.kr>
"오세훈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서해뱃길 사업과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악화된 여론 속에 정치권 싸움으로 변질되면서 민선 5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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