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허창수 "동반성장, 이제는 해법 찾을 때"

입력 2011-07-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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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만났습니다. 지난달 비공개 회동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지난달 15일 첫 만남을 가진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또 만났습니다.

더구나 허 회장과 정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초과이익공유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 민감한 현안문제로 불편해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두 수장이 나선 것입니다.

공식 행사에 앞서 두 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행사중에도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환담을 나눴습니다.

두 번째 만남인 만큼 동반성장을 촉구하는 정 위원장의 표헌도 예전보다는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인터뷰>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달걀이 밖에서 깨지면 프라이가 되지만 안에서 깨지면 병아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병아리가 돼야 닭이 되고 다시 달걀을 낳을 것 아니겠습니까”

허 회장 역시 정부가 추진하는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전경련은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중소기업의 시너지가 긴요하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자문봉사단 기념식에 전경련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회장이 참석할 만한 자리는 아니지만 정 위원장을 만나기 위한 자리로는 오늘 자리가 제격이었다는 게 전경련측 설명입니다.

재계는 오늘 두 수장의 만남을 계기로 동반성장 정책에 대한 이견을 상당부분 좁힐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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