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가 달라졌어요] 박홍섭 마포구청장

입력 2011-07-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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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국경제TV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25개 자치구장을 직접 만나 지난 1년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구가 달라졌어요`. 오늘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이곳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구청장님 취임이후 1년동안 마포구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뭐가 달라졌나요?

<박홍섭 구청장>
그동안 성과보다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

이를 테면 구 예산이 3,241억원인데 그 중 33.5% 해당하는 1,080억원을 복지예산으로 배정해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는 데 힘을 쏟았다.

기본적으로 마포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40만 마포구민의 소득을 높이는 일과 결부되는데.

이를 4개 권역으로 나눠서 상암동DMC. 10년전에 와보고 지금 상암동에 와보시면 기절초풍할 겁니다.

상암동의 특화죠. IT와 한류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고 두번째는 합정동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주말이면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모여들 지 않습니까.

네번째로 중요한 곳이 공덕동 오거리다.
이 교통망을 어떻게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마포를 찾아오고 마포에서 유용한 시간을 보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유도할 수 있느냐.

이럴 경우 마포의 소득이 오르고 마포가 실질적으로 살기 좋은 구가 될 수 있다.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
그동안 마포구가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룬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마포구의 현안들을 알려주시죠.

<박홍섭 구청장>
관내에 재개발, 재건축, 도심지 개발해서 한 70여군데에서 사업장이 진행, 추진되고 있는데.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 중의 하나가 집이 재산축재의 수단이 되다 보니까 좋은 동네를 만드는게 아니라 용적율 높혀 평수 넓히는 것만 주장하는데 이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10년, 20년, 100년을 내다보고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도시 전체가 돈,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말을 드리고 싶고,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기자>
남은 임기동안 구청장님의 각오를 들어보겠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앞으로 구정을 어떻게 꾸려 나갈 지 계획은?

<박홍섭 구청장>
마포에 잘 사는 분도 많지만 그러나 아직 어려운 분들도 많다.

4년간 구정을 이끌 캐치프레이즈를 혼자가 아닌 `더불어 잘 사는 복지 마포`로 정했다.

마포구민으로의 바램은 마포가 아름답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여기서 안전은 여성과 아이들이 마음놓고 활보할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도시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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